‘2022 메타버스 엑스포’ 현장 [사진=김정인 기자]
‘2022 메타버스 엑스포’ 현장 [사진=김정인 기자]

"아바타를 이동시키며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단지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부까지 현실감있게!"

‘메타버스, 무한 가능성의 디지털 신대륙’이란 슬로건을 내건 ‘2022 메타버스 엑스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5일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메타버스 엑스포는 경제체제 구축 기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NFT&블록체인 특별전'도 함께 개최했다.

메타버스 엑스포는 실내가 어두운 환경에서 진행됐다.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기술들을 직접 체험하는데 최적화된 조명이었다.

​‘아름답다’가 전시한 메타버스 그림책 박물관 부스. [사진=김정인 기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가상공간에서 그림책 박물관을 선보인 스타트업 ‘아름답다’의 부스였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그림책의 세계를 구현한 ‘아름답다’는 오랜 세월 사랑받은 고전 그림책부터 3D 입체 그림책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가상공간에서 이용자들이 모임을 갖고 음악, 연극, 게임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가상공간 갤러리 안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그림책을 골라 읽을 수 있어 힐링의 시간을 갖는 기분이었다.

​팀스토리는 브이스토리와 유스토리리의 두 가지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사진=김정인 기자]
​팀스토리는 브이스토리와 유스토리리의 두 가지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사진=김정인 기자]

팀스토리는 메타버스 플랫폼 브이스토리와 유스토리를 소개했다. 유스토리는 웝클릭 접속이 가능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최대 15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다.

브이스토리에서는 다양한 사용 목적에 따른 맞춤형 공간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의실, 교실, 야외 공연장, 축구장 등 실제와 같은 일상 생활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접속 가능 인원은 2,500명이다.

팀스토리 관계자는 “7월 출시 예정인 브이스토리 2.0은 원격 근무와 교육 경험을 향상시키고, 감각적 몰입을 중점으로 동료와 공간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넷스트림 부스(좌)와 메타버스 갤러리 내 가상의류 NFT 작품 전시공간(우). [사진=김정인 기자]
​넷스트림 부스(좌)와 메타버스 갤러리 내 가상의류 NFT 작품 전시공간(우). [사진=김정인 기자]

웹 기반 메타버스 솔루션 전문 개발사 넷스트림은 페타메타와 협업해 메타버스 갤러리 플랫폼 ‘Gallery 2.0’을 전시공간에 선보였다.

페타메타는 가상의류와 가상모션 같은 현실의 창작물을 NFT로 변환해 메타버스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방법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이다.

넷스트림의 기술력과 페타메타의 작품 리소스가 만난 ‘Gallery 2.0’은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고,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많은 걸 경험하고 누릴 수 있다.

넷스트림 관계자는 “구매한 NFT 작품들을 가지고 입체적인 공간배치를 통해 나만의 전시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마젠타의 부메랑 부스(좌)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아파트 내부를 둘러봤다(우). [사진=김정인 기자]
​ 마젠타의 부메랑 부스(좌)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아파트 내부를 둘러봤다(우). [사진=김정인 기자]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도 있었다. 실물 부동산 아파트의 디지털트윈 거래를 할 수 있는 부동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부메랑’의 부스였다.

부메랑 플랫폼에 접속하면 아바타를 이동시키며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단지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부까지 현실감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

마젠타 관계자는 “마젠타는 3D 메타버스 모듈러로 부메랑이라는 메타프롭테크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유일의 부동산 메타버스 사이트를 통해 구체적인 분양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부동산과 NFT 거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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